행자부, 자치단체별 경비지출 보통교부세 인센티브 제공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행사·축제경비 절감에 따라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17억여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별 행사·축제경비 지출에 따른 보통교부세 인센티브(패널티)의 반영규모와 순위를 공개했다.

시는 전년대비 행사·축제성 예산 43억원을 절감해 경북 안동시에 이어 2위로 선정돼 보통교부세 17억420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시는 지난해부터 각종 농산물축제의 통합 개최 추진과 충주세계무술축제와 호수축제의 격년제 개최 등 각종 행사·축제경비 절감 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민간보조금도 불필요한 경비를 대폭 절감해 확보된 재원으로 올 상반기 어린이공원 조성과 낙후된 봉방동 지역 도심공원 조성 및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중점 투자했다.

시는 또 지난 8월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한 이후 내년에는 호수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해성 시 예산팀장은 “시는 내년도 당초예산 편성 시에도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시민에게 고르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균형 있는 투자와 예산 절감 편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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