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아카이브전 국외 교육 활동상 기록한 기사·리플릿·사진 전시

▲ 이응노 작.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이응노미술관이 오는 12월 27일까지 2015 이응노미술관 아카이브전으로 ‘에꼴 드 이응노 - 파리동양미술학교’를 개최한다.

‘고암화숙’ 개설 70주년과 ‘파리동양미술학교’ 설립 51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로서 프랑스로 건너가 교육자로서 활동한 고암 이응노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응노는 한국화단에서 추상미술의 영역을 개척한 선구자이자 동시에 ‘고암화숙’, ‘파리동양미술학교’를 설립하고 교육을 통해 국내·외에서 한국화의 정신과 정체성 전파에 앞장섰던 작가였다.

전시에서는 이응노의 교육활동의 행적을 기록한 신문기사, 전시 리플릿, 도록, 시연 사진, 전문가들의 인터뷰 영상 자료를 비롯한 고암 제자들의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록물들을 함께 선보인다. 미술관 4전시실에는 관람객들이 이응노의 교육활동과 관련된 각종 기록물들을 직접 검색하고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라이브러리가 설치된다. 또 이응노가 파리동양미술학교에서 학생들 교육에 사용했던 교습용 그림들과 고암의 문자추상 대표작 ‘수(壽)’, ‘주역’과 지난 5월 이응노미술관에 기증된 박인경 명예관장이 직접 컬렉션한 고암 관련 희귀 기록물들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문의=☏042-611-9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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