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서관 10월 1일까지 전시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국립세종도서관(관장 성정희)이 10월 1일까지 1층 로비 전시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정부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 ‘공간감각’을 열고 있다.

정부미술은행은 정부부처가 각각 취득해 관리하던 미술품을 체계적·전문적으로 일괄 관리하는 제도로 2012년 10월 출범, 정부 각 기관의 수요에 따라 매년 우수한 작품을 구입해 이들 작품을 국립기관 및 해외 문화원 등에 대여 전시한다.

‘공간감각’에서 선보이는 17점은 정부미술은행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도시 공간’과 ‘내적 공간’ 두 가지 주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회화·영상·사진·조각 등에서 선정했다. ‘도시 공간’에서는 화려함·편리함·빠름·다양함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도시의 상징적 이미지를 ‘내적 공간’에서는 긴장·소외·결핍·허무함 등의 복합적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고 상실된 내적공간으로써 개인공간의 의미를 환기시키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익숙함에 쉽게 인식하지 못했던 공간을 작가들의 시각을 빌어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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