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는 추석 연휴가 낀 25∼29일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소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승용차를 대상으로 갓길 통행이 임시로 허용된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천안분기점∼천안삼거리휴게소 2.3㎞와 부산 방향 옥산휴게소∼청주 2.5㎞ 구간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논산 방향 천안분기점∼남천안 2.5㎞와 풍세요금소∼남풍세 2㎞, 천안 방향 정안휴게소∼정안 5.3㎞ 구간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천안분기점 등 64.6㎞ 구간에서는 갓길차로제가 시행된다.

경부 한남대교 남단∼신탄진나들목 구간 버스전용차로제는 25일 오전 7시부터 30일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버스통행이 감소하는 오전 1∼7시에는 전용차로제를 일시 해제한다.

대체 휴일인 29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도공은 영업소 주변 출구 정체 예방을 위해 요금소 차로를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객 편의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연곡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 85칸을 설치한다. 휴게소와 주유소 서비스 인력은 평소보다 597명이 늘어난 2098명을 배치한다.

도공은 무인비행선을 활용해 버스전용차로·갓길 차로 위반 계도와 적발에 나설 방침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폰 앱, 콜센터(☎ 1588-2504), 도로 전광판(VMS)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도공 측은 덧붙였다.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한 시기는 귀성 26일 오전, 귀경 27일 오후가 될 것으로 도공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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