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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육아 참여가 '워킹맘' 육아 스트레스 줄인다.
남편 육아 참여가 '워킹맘' 육아 스트레스 줄인다.
  • 동양일보
  • 승인 2015.09.2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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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 생활을 하는 '직장맘'의 육아 스트레스는 남편이 육아에 대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도움을 줄 때 실제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장맘의 육아 스트레스 정도는 이와 함께 직장생활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받았지만 연령, 월수입, 교육 수준 같은 사회인구학적 요인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28일 육아정책연구소가 공개한 학술지 '육아정책연구(9권 제1호)'에 실린 '맞벌이 가정 어머니의 양육지식과 직무만족도 및 배우자의 지지가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정은영, 강민주)에서 소개됐다.

연구팀은 작년 9월 서울시와 경기도 11곳의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직장맘 중 만 24~36개월 자녀를 둔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육아 스트레스와 육아 지식, 직무 만족도, 남편의 지지(도움)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직장맘의 육아 스트레스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러 변수 중 남편의 지지였다. 즉, 남편의 지지 정도가 높을수록 아내가 느끼는 육아 스트레스가 적었다.

남편의 지지 정도는 아내(직장맘)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평가다. 따라서 남편이 직접적으로 육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아내에 대해 심리적인 지지를 보이고 격려와 믿음을 전달할 경우 육아 스트레스가 감소한다고 볼 수 있다.

남편의 지지에 비해 정도는 덜하지만 직장맘의 육아 스트레스에는 직장맘 스스로의 직무(직장) 만족도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조사 대상 중 직무 만족도가 낮은 집단의 경우에는 배우자의 지지가 높든, 낮든 상관 없이 육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반면 직무 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는 배우자의 지지가 육아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한편 육아에 대한 지식 정도는 육아 스트레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마찬가지로 직장맘의 연령, 교육수준, 가정의 월수입, 자녀수, 육아를 지원해주는 인력의 유무 같은 사회인구학적 배경과 육아 스트레스 사이에도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없었다.

보고서는 "맞벌이 가정 어머니의 육아 스트레스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과 주변의 노력이 필요한 문제"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사회가 맞벌이 가정 어머니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과 제도 정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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