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다음달 1일부터 65세 이상자는 관할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올해부터 보건소뿐 아니라 전국 1만5300여곳 지정의료기관(병·의원)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통상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고위험군)들은 본격적인 유행 발생 이전인 10~12월에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입원 및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병·의원 무료접종 대상자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노인 약 660만명이다.

올해부터는 예방접종 지정날짜에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어디에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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