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휴일 반납하고 먼지발생 방지 등 노력 기울여

(공주=동양일보 류석만 기자)61회 백제문화제에 연일 수십만의 인파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공주시가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현장을 제공코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26일 개막한 61회 백제문화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찬란한 백제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시 산하 모든 직원들이 추석 명절 휴일도 반납한 채 분주하게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행사장 곳곳에 먼지가 많이 날려 관광객의 불편이 예상되자 시가 보유하고 있는 살수차를 활용해 주차장과 미르섬, 주요 이동로 등 먼지발생이 예상되는 지역에 수시로 물을 살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웅진골 장터나 미르섬 입구 등에는 먼지가 날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카펫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야심차게 준비한 공산성 배경의 실경공연 ‘무령’이 미르섬 특설무대에서 28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공무원들이 손수 나서 관람석을 재정비하는 등 도출되는 문제점을 해소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특산물 체험부스의 관람객 유도를 위해 미르섬 입장권 매표소를 이동하고 출입구를 한곳으로 통일, 관광객의 동선도 좋아졌다는 평과 함께 체험부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증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병렬 시정담담관은 “사용하지 않는 부스를 활용해 쉼터를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도 편리하고 쾌적하게 백제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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