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경 20만병 분량 추가 수입

(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초 40만명 분량의 잠복결핵감염검사(PPD) 시약을 수입해 최근 민간의료기관에서 발생하고 있는 PPD 시약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1일 밝혔다.

PPD 시약은 잠복결핵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피부반응검사(투베르쿨린 검사)를 시행할 때 결핵균 배양액으로부터 면역반응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초 민간과 공공에 15만명분의 PPD 시약이 공급됐으나 보건소의 결핵 역학조사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량이 증가하고 제조사 사정으로 공급이 지연되면서 민간의료기관의 PPD 시약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중순경 20만명 분량의 PPD 시약을 추가 수입, 총 60만명분의 PPD 시약을 확보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5세 이상의 경우 PPD 시약 대신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를 해도 된다”며 “산후조리원 종사자의 경우 현재 IGRA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