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선거구증설 시민대책위

(아산=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아산시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위한 범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는 2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선거구획정위)에 아산시 선거구 증설을 요구하는 시민 1만8000여명의 서명부를 전달하며 증설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선거구 획정위을 방문하고, 이같이 시민 서명부를 전달하며 31만 시민들의 강력한 열망과 선거구 증설을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시민대책위는 당초 5일 까지 시민 서명운동을 받아 오는 13일 이전에 획정위에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선거구 획정위 전채회의가 2일 오후 열린다는 긴박한 소식에 아산시가 이번 논의 과정에서 희생될 수 있다는 우려와 위기의식에 시민 서명부를 긴급히 전달했다.

시민대책위는 지난 8월 20일 구성된 후 지난달 2일 276개 사회 시민단체가 참가해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요구하는 선언을 한 후 시민 결의대회를 갖는등 아산시 선거구 증설 요구에 앞장서 왔다.

시민대책위는 정치에 대한 불신과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는 것을 넘어 시 발전과 시민의 권리 확대를 위해 1개월의 활동 기간에 31만 시민의 의지를 끌어모으며 단합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산시 자율 방범연합대가 중심이된 시민대책위는 지난 1일 아산시민의 날 2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선거구 증설 결의대회를 갖는등 시민의 의지를 대내외에 강력히 과시하고 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31만 시민의 뜻을 선거구 획정위에 전달하고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 며 “당연한 주권자의 권리를 당리당략에 따라 아산시가 희생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일 열린 선거구 획정위는 선거구 수 확정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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