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케이워터 등 3개사 컨소시엄 1순위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앞으로 3년간 충주시클린에너지파크를 위탁 운영하게 될 협상적격자가 발표됐다.

충주시는 클린에너지파크 수탁사업자 용역입찰을 개찰한 결과 우선 협상적격자로 ㈜티에스케이워터와 한불에너지관리(주), 호암엔지니어링 등 3개사 컨소시엄을 1순위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번 입찰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 1일 제안서를 제출한 4개 업체 대표자들이 직접 추첨을 통해 공모한 평가위원을 선출한 뒤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었다.

이어 평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 업체들이 PPT 발표 시 평가위원과 발표자간 상호 인지할 수 없도록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 공정성을 더해 평가를 실시했다.

종합평가 결과 ㈜티에스케이워터와 한불에너지관리(주), 호암엔지니어링 등 3개사 컨소시엄이 가격점수 20점, 기술평가점수 72.75점 등 합계 92.75점을 받아 1순위 협상적격자로 선정됐다.

코오롱환경서비스(주)와 (주)대흥종합건설 등 2개사 컨소시엄은 가격점수 19.2846점, 기술평가점수 71.45점 등 합계 90.734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라산업개발(주)는 현재 센터를 운영 중인 지에스 O&M(주)와 남영건설(주)등 2개사와 함께 입찰에 참여해 가격점수 20점. 기술평가점수 69.7점 등 합계 89.7점을 얻어 3순위를 차지했다.

기존 위탁운영사인 지에스건설(주)와 환경관리(주)도 중원금속(주)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지만 가격점수 19.4249점, 기술평가점수 60.5점, 합계 79.9249점으로 4순위로 밀렸다.

3년간 위탁 추정금액이 134억여 원에 달하는 이번 입찰은 소각장과 재활용 선별시설, 수영장 등 주민편의시설, 위생매립장 등에 70명 이상 근무하게 돼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위탁비용을 제외한 전력비와 연료비, 용수비, 약품비, 시설유지비, 보험료 등 정산비의 경우 위탁사업자가 시에 청구해 별도로 지급받는 방식이어서 운영사의 안정적 수익도 보장된다.

시는 협상적격자로 선정된 1순위 컨소시엄 업체와 입찰규정에 따른 검토와 협상을 벌인 뒤 문제점이 없을 경우 위탁운영 대상자를 확정,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다만, 1순위 컨소시엄 업체가 제출한 서류를 검토해 결격사유가 발생할 때에는 차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협상을 벌이게 된다.

확정된 컨소시엄 업체는 이달 말까지 기존 위탁 운영사로부터 인수ㆍ인계를 받아 내달 1일부터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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