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이영미 개인전 8일까지 청주문화관 전시실

▲ 이영미 작.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서예가 이영미(여·54·☏010-2488-7712·aom360@hanmail.net)씨의 6회 개인전 ‘묵향으로 열어가는 사랑의 세상 순회전-한글 캘리그라피와 아름다운 동행’이 오는 8일까지 청주문화관 1·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씨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창작표현지원작가로 선정된 것과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서예가로, 문화예술교육기획자로, 여성 활동가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 서예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서예작품 70점을 선보인다.

그가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한글서체다. ‘한글’이 대중공감대가 더 높다는 생각 때문에 정통서예필법을 바탕으로 한 한글캘리그라피 작품을 비롯해 궁체, 판본체, 민체 등 다양한 한글서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6세 때 처음 붓을 잡은 그는 16년 동안 한자로만 작품 활동을 했다. 이후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한글 작업뿐만 아니라 서각, 정각, 문인화 등 작품세계를 넓혀 나갔다.

덕분에 그의 전시 소식에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다른 색을 하고 있지만 ‘사랑’이라는 한 단어로 통한다. 세상과 인간, 자연, 삶 모두 ‘사랑’의 마음으로 글을 짓고 썼기 때문이다.

충북지역 서예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글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매입된 이 서예가의 작품은 공립인문고등미술교과서와 미술지도서에 작품이 3년(2011~2013)동안 수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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