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집 ‘크리스마스이브의 사랑’

 

(옥천=동양일보 김묘순 기자)농민문학가 류승규(1927~1993) 소설가를 기리는 ‘12회 류승규 문학상’에 김두수(81·사진)씨의 ‘크리스마스이브의 사랑’이 선정됐다.

‘크리스마스이브의 사랑’은 지난 5월 광진문화사에서 발간한 소설집이다. 이 소설집에는 ‘크리스마스이브의 사랑’외 흙냄새 풍기는 단편소설 10편이 수록돼 있다. 심사는 9월 30일 대학로 아리랑에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은 구인환 소설가, 남정현 소설가, 장윤우 시인이 맡았다.

이들은 심사평에서 “‘크리스마스이브의 사랑’은 작품마다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순박한 인간미, 농촌서정, 농민의식을 동반하는 우수와 해학의 흡인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씨는 “큰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류승규 소설가의 숭고한 업적과 발자취를 더듬으며 농촌과 농민 제재 소설을 많이 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씨는 1934년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경기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강원도 교육청 장학관과 춘천시 호반초등학교 교장을 지냈다. ‘손뼉 치며 나는 새’ 등의 작품집이 있으며 8회 세계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 한국농민문학회와 (사)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가 주관한 ‘류승규 문학제’가 열리는 옥천문화교실에서 진행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