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 연산전통시장서 퀴즈·장터·콘서트 등 다채

지난해 개최된 13회 연산대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판매부스에서 대추를 맛보고 있다.

 

(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가을햇살에 잘 익은 대추맛과 훈훈한 정까지 즐길 수 있는 14회 연산대추축제가 오는 23~25일 논산시 소재 연산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산대추는 연산면과 인근 벌곡면, 양촌면, 전북 운주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되는 것을 사들여와 팔기 시작하면서부터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현재 전국 대추 유통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충남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연산대추축제는 2002년부터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서 명성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맛있고 풍족한 먹거리 연산전통시장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5개분야 30개 행사로 펼쳐진다.

축제장을 찾으면 △대추 정량달기 △대추씨 멀리뱉기 △대추 OX 퀴즈 △대추 정량달기 △대추 박터트리기 등 신나는 체험은 물론 시골장터에서는 품질 좋은 대추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대추고을가요제, 추억의 7080콘서트, 관광객 장기자랑과 평양예술단 공연 등 문화행사와 전통시장에서 추억의 엿장수와 뻥튀기 행사 등 고향의 정겨움까지 맛볼 수 있어 더 행복해진다.

‘대추의 고장’ 연산은 기호 유학의 본향이자 인문학의 성지인 돈암서원을 비롯해 고려시대 최대의 호국수호 사찰인 개태사 등 천년의 세월을 품은 문화재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가을정취를 만끽하기에도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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