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담화문 발표 ‘학생 제일주의 표방’

▲ 김병기 청주대 총장

김병기(사진) 청주대 총장은 6일 “내년에는 기필코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장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는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라며 “교육부 컨설팅이 진행돼 그 결과로 제시되는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상처받은 각 구성원들을 보듬어 소모적인 분규를 종식시키고 이를 대학발전으로 승화시키는 조정자 역할을 하려 한다”며 “구성원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화합을 이뤄 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혼란한 학내사태 속에 학생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총장이란 막중한 책임을 맡았지만 ‘학생 제일주의’에 바탕을 두고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모든 의사결정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학생중심에 두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과 학생을 섬기는 자세로 학사 및 행정을 운영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삼고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교양·전공교육과정 개편, 비교과 과정 대폭 확충에 힘쓰겠다”며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제반조치 사항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당장 시급한 사항으로 교육기자재 대폭 확충과 함께 총학생회 건의 사항인 도서관 리모델링, 강의실 개방, 기숙사 불편사항 해소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도민들에게 “교육의 도시 청주의 자랑으로서 그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켜 봐 주고 다시금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