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공원 일대서 닷새간

▲ 천안흥타령축제 전날인 6일 서울명동거리에서 거리퍼레이드가 열리고 있다.

(천안=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흥타령춤축제 2015’가 7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천안삼거리공원 일대에서 닷새간 열린다.

‘춤으로 하나 되는 세상! 가자 천안으로… ‘라는 슬론건으로 흥겨운 한마당 춤판이 벌어진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퍼레이드는 오후 7시 천안제일고~신세계백화점 앞 2.2km 구간에서 펼쳐진다. 35개 팀 1823명이 참여한다. 시는 축제 홍보를 위해 개막 나흘 전인 지난 3일 부천 중앙공원과 6일 서울명동거리에서 각각 거리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둘째 날인 8일부터 열리는 춤 경연에는 국내 178개 팀 5000여명의 춤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등으로 나눠 경연을 벌인다.

세계민속춤경연에는 폴란드, 세르비아, 체코, 말레이시아, 이집트, 브라질, 터키 등 19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화려한 민속춤을 선보인다.

지난 1일 브라질대표팀 입국을 시작으로 5일 모든 해외 참가팀이 도착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또 축제기간에는 천안삼거리 민속설화인 ‘능소전’ 마당극이 상설 공연되고, 젊은 층의 참여프로그램인 막춤대첩과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청소년어울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드론체험행사, 포도음식 및 와인만들기, 흥타령 풍물난장, 읍면동 화합한마당, 실버짱 콘테스트, 다문화가족한마당, 외국인 전통혼례, 전통국악기 만들기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는 개막에 앞서 두 차례 준비상황보고회를 거쳐 △국제교류도시 초청 및 안내 △자원봉사자 발대식 △안내소운영·청소년 어울마당·다문화가족 한마당 운영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관람객 안전 △먹을거리장터 △거리퍼레이드 및 행사장 교통대책 등 축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공연장소 및 무대도 확대해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거리퍼레이드와 세계민속춤경연은 천안에 국한하지 않고 수도권과 아산에서 순회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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