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에1인 50만원씩 지급

(사)원봉문화복지회는 4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학생 2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사)원봉문화복지회(이사장 원봉스님·보현사 회주)는 4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내 학생 21명에게 장학금 105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장학금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 한 부모 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초·중·고생 1인당 50만원씩 지원했다.

원봉문학복지회 장학금은 원봉스님이 지난 2009년 고희를 맞아 사재 3억원을 출연해 매년 충북도내 학생 20명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원봉스님은 “인재불사는 좋은 씨앗을 뿌려놓는 소중한 일이다”며 “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시기에 학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후학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태고종 총무원 부원장·중앙 복지원장·종책계획위원장을 거쳐 2009년 9월 태고종 중앙종회 의장을 지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는 어린이집, 노인복지요양원, 납골당, 고시원 등 평소 복지 불교를 실천하며 후학양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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