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연기됐던 속리산 법주사의 미륵대불 개금불사(改金佛事) 회향식이 이달 17일 열린다.

이 사찰은 황금 옷을 갈아입은 미륵대불의 점안식을 겸한 회향 대법회를 이날 오전 10시 불상 앞에서 열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조계종의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불교계 인사와 불자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주사는 지난해 9월부터 이 불상 표면의 녹과 오염물질을 걷어낸 뒤 금박을 덧씌우는 개금작업을 했다.

높이 33m의 불상 전체를 금박으로 덧씌우는 데는 불자들의 시주금 등 7억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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