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농업기술센터 논산농업대학생 문화탐방 및 나눔행사 가져

(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논산시가 지난 8일 농업대학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특별한 현장학습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딸기학과를 비롯한 4개학과 재학생과 동문 임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문화탐방은 논산지역의 역사 ·문화 · 유적지 등 답사를 통해 지역의 명소와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 30분 농업기술센터를 출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개태사 · 돈암서원 · 관촉사 · 명재고택 · 종학당 · 옥녀봉과 탑정호 등 논산의 관광지와 문화재를 탐방하고 현장학습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둘레길 24km에 이르는 탑정호를 비롯해 논산1경 관촉사와 기호유학의 대표 서원인 돈암서원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를 둘러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논산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1시간 동안 탑정호의 깨끗한 자연환경 조성 및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코자 쓰레기 수거 및 청결정화 캠페인을 펼치며 봉사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답사에 앞서 논산농업대학 및 동문 임원은 논산시청을 방문,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나눔 행사를 갖고 홀로 사는 독거노인에 쌀 800㎏를 전달하며 사람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농업대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병금(논산농업대학 총학생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재학생 상호간 친목도모와 정보공유로 서로 소통하며 전문농업인으로 한발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함께 논산의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나눔 행사를 통해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태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래 논산의 농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들에게 논산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논산농업대학생들에게 기호유학의 본산이자 계백장군의 충혼이 스며있는 논산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현장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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