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발효젓갈축제 14일 개막

▲ 지난 2014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열린 강경포구에서 보부상모습을 재현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논산=동양일보 류석만 기자) 분홍색 코스모스와 하얀 갈대가 흐드러진 강경포구 일원에서 2015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오는 14~18일개최된다.

5개 분야 72개 행사로 펼쳐지는 올해 젓갈축제는 3년 연속 최우수축제 품격에 맞게 젓갈김치맛깔젓담그기 체험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고 관광객이 행사의 주체가 되는 젓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축제 정체성 강화를 위해 의례적인 개막식을 폐지하고 강경포구재현행사로 대체하는 한편 부스 운영시간을 오후 6시에서 8시로 연장하고 금강과 갈대숲·옥녀봉을 적극 활용, 축제테마를 강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해 아름다운 강경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또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식품부문대상 수상 적극 홍보, 젓갈을 이용한 융합관광상품 개발(젓갈만두·젓갈라면·딸기젓갈 등), 발효포럼을 통한 발전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 글로벌 이슈인 할랄푸드 인증을 위한 슬로우푸드 콘텐츠 확대 등 산업형축제로서 동력 구축에 주력했다.

외국인 김치담그기와 다문화가족 맛깔젓김치 요리경연대회 등을 마련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인력거문화유산탐방, 군 가족 맛깔 나는 젓갈김치만들기 경연대회, 젓갈김장열차, 슬로우푸드 전시관 등 창조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강경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도록 강경 옛 모습 및 축제 사진 전시를 비롯해 포구주막, 옛포구장터 등 재래시장거리를 조성하고 황포돛배, 갈대숲 오솔길, 강경포구 소원성취 종이배 띄우기, 야외 국화포토존을 설치해 가을 정취를 더했다.

뺑파의 강경상경기, 충청도 웃다리풍장공연, 남사당공연, 강경포구 재현, 조선의 3대시장 축하공연, 젓갈 마당극, 보부상 재현 등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젓갈김치 담가가기,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 시식체험, 젓갈뷔페, 양념젓갈 만들기, 왕새우잡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오전 10시 강경읍민화합한마당을 시작으로 충청도 웃다리 공연과 체험·상설행사가 진행되며 오후 6시 30분부터 초청인사와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인 이창명의 사회로 개막식과 손승연, 걸 그룹 바바, 유진박 등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뺑파의 강경상경기’ 공연, 강나루 불꽃놀이로 대향연의 서막을 올린다.

축제 셋째날인 16일과 17일에는 강경발효젓갈축제와 낭만과 추억이 함께하는 히든싱어와 복면가왕 콘서트가 준비돼있다.

16일에 열리는 히든싱어 콘서트에는 큰 화제가 됐던 주현미 모창 최유경, 이문세 모창 안웅기, 조관우 모창 강남순 등이 출연하며, 17일에 열리는 복면가왕 콘서트에는 백청강, 리아, 김승진이 출연해 가을밤 축제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는 ‘2015 충청남도&논산시 평생학습 온통(溫通)박람회’가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인 강경발효젓갈축제와 연계 운영될 예정이다.

넉넉한 덤과 가을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인 강경발효젓갈축제를 찾으면 강경젓갈의 감칠맛과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행사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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