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천 시민회관 광장서 희망학교 건립 자선바자회

▲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들이 2640㎡에 농사지은 3년근 도라지 밭을 ‘네팔 희망학교 건립 프로젝트’에 후원키로 하고 직접 생산한 생도라지와 도라지엑기스를 판매하기 위해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는 13일 시민회관 광장에서 지진으로 폐허가 된 네팔오지에 작은 학교건립을 위해 ‘네팔 희망학교 건립 프로젝트’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

네팔은 지난 4월 25일 진도 7.8의 강진으로 인해 8800여명이 사망했고 여진으로 역사문화 및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피해를 입었다.

네팔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공립학교 2만7242곳과 사립학교 4903곳 등 파괴된 교실 수가 무려 3만2145개나 되며, 부분 파괴된 공립학교 교실도 1만5352개, 현재 약 99만9000명 학생들이 야외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무엇보다 어린 꿈나무들에게 지구촌이 하나라는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천시민의 마음을 전하는데 앞장서게 됐다며 그간 지진대비가 없는 목재 건축물의 피해가 컸던 만큼 시멘트 구조물로 학교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박종철 상임회장은 1000만원을 후원한데 이어, 2640㎡에 농사지은 3년근 도라지 밭을 후원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생산한 생도라지와 도라지엑기스를 판매하게 된다.

또한 김시화 광산전력대표가 200만원 등 운영위원들이 후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세아시멘트(주)에서는 이훈범 대표 외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555만원을, 송학중학교 학생들이 농사지은 수익금 52만9500원과 이명호 교장과 유윤식 교사 등이 후원해 모두 72만9500원의 소중한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바자회는 물품판매, 후원금 전달식, 재능기부 공연 등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각 판매부스는 시민환경지도자대학총동문회가 주관해 먹을거리, 젓갈류, 건어물류, 김치, 일부 생필품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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