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길, 붕어찜 축제 등 볼거리.먹을거리 풍성

(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이번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는 진천군 초평호가 제격이다.

7회 초평붕어마을 붕어찜 축제가 17일 초평호 일원에서 개최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붕어찜은 매콤·담백한 맛이 일품인 군 대표 향토음식으로 이날 축제에서는 붕어찜 요리 시연과 붕어찜 무료 시식회, 맨손물고기잡기대회,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초평의 대표 관광명소로 농다리와 초평호를 잇는 초롱길이 있다.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농다리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28호로 입구에는 농다리 전시관이 위치해 아이들의 현장 체험학습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농다리를 건너 왼쪽으로는 1.7km의 농암정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가, 직진 방향의 언덕길 너머에서는 탁 트인 초평호의 전망이 펼쳐진 수변 탐방로가 놓여 있다.

수변 탐방로는 초평호 주변 1km에 걸쳐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형태의 친환경 나무데크길로 조성돼 있다.

최근 조성된 둘레길 중 가장 편한 초롱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하지 않고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고 야생화와 수목이 어우러져 정취를 더한다.

가을단풍과 초평호의 가을 정취를 즐기며 느린 걸음으로 30~40분 정도 걸으면 초평호를 가로질러 청소년수련원과 연결된 93m의 출렁다리가 장관을 이룬다.

군 관계자는 "초평호의 아름다운 경치가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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