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균형 발전 위해 주민 공청회 의견 반영 군, 2030년까지 조성마쳐 인구 2300여명 유입키로

▲ 음성군 도시공간구조 구상도.

(음성=동양일보 서관석 기자)음성군은 전체 4개 권역 가운데 군청 소재지가 있는 음성읍을 중심으로 한 음성권역(음성읍·원남면·소이면)의 인구 증가를 위해 산업단지 추가 조성과 대학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음성읍과 금왕읍에서 두 차례 진행한 ‘음성군 기본계획(안)’ 주민 공청회에서 전문가와 방청객 전체 의견 33건 가운데 30건을 반영했다.

군은 전문가 의견 중 최병윤 충북도의회의원이 4개 권역 중 음성생활권(음성·소이·원남)의 인구계획 증가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생활권별 균형 발전을 위해 음성생활권에 산업단지 1곳 추가와 산단 1곳 면적 증가, 대학 1곳 설립 계획을 음성군 기본계획(안)에 반영했다.

대학 신설은 2020년에서 2025년 사이에 추진하고, 2025~2030년에는 소이면에 음성소이산단을 조성해 2300여 명의 인구를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산단 개발에 따른 고용 효과를 위해서는 음성읍에 공동주택 건축과 공공택지개발사업을 계획했다.

음성생활권 3개 읍·면 인구(외국인 포함)는 지난달 말 2만5483명으로 군 전체 10만4320명의 24.4%로, 지난해 말 25.0%(10만2796명 중 2만5717명)보다 0.6% 포인트 낮아졌다.

군은 이광진 도의원의 소이·원남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도로망 확충에 대해서는 내년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원주) 착공 예정과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국도 37호선(괴산 소수~음성 원남)을 기본계획(안)에 넣었다.

음성군 기본계획(안)에는 9개 읍·면 전체를 음성권역(음성읍·원남면·소이면), 금왕권역(금왕읍·맹동면), 대소권역(대소면·삼성면), 감곡권역(감곡면·생극면)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공간의 성장 기능을 설정했다.

이 기본계획(안)은 2030년을 목표 연도로 전체 520.3㎢의 계획면적에, 계획인구는 19만4000명으로 설정됐고, 미래상과 계획목표, 토지이용과 공간구조 구상, 부문별 계획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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