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청주 관음사 주지인 함현 스님이 찬불가를 담은 음반과 악보집 ‘천년의 향기’를 발간했다.
두 장의 CD와 악보집에는 함현 스님이 불교의 가르침을 담아 가사를 직접 지은 후 전문 음악인들이 선율을 붙인 노래 25곡이 담겨 있다.
 “부처님 오셨네 부처님 오셨네 / 쌓인 눈 녹이는 봄볕이런가. / 굳은 몸 얼은 마음 비춰주시사 / 재앙도 병고도 녹여주시네.”(‘부처님 오셨네’ 중)
 스님은 “수행하고 포교하는 도중에 들었던 생각을 메모한 것이 찬불가 작사의 씨앗이 되었다”며 “중생을 자비심으로 대하는 부처님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음반 발간 취지를 밝혔다.
“수행하고 정진하는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은 참선수행임이 틀림없지만,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전할 때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방편을 설하셨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쉽게 불법(佛法)을 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음악입니다.”
함현 스님은 작년 11월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관음사 극락조합창단 창단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을 통한 불교 포교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발간하는 악보집은 전국 사찰과 신행 단체 등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합창단과 음악인이라면 누구나 아무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