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 6회 호스피스 세미나가 16일 오후 2시 충북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가 세계 호스피스의 날(10월 9일)과 창립 6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호스피스의 불교적 영적 돌봄’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총재인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 협회 고문 지현스님, 협회장 능행스님과 호스피스 관계자, 협회 이사, 전국 7개 지부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최진영 박사(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과)가 기조 강연을 하며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협회 영적돌봄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다경스님(자재요양병원 파견)이 ‘종교적 영적돌봄(타종교인을 위한 영적돌봄)’, 도우스님(자재요양병원 파견)이 ‘염불수행을 통한 영적돌봄’, 능인스님(충남대병원 파견)이 ‘사별가족 영적돌봄’, 법휘스님(자재요양병원 파견)이 ‘예술치료를 통한 영적돌봄’을 주제로 활동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호스피스를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호스피스 실천가를 격려하고 치하하기 위한 ‘The 아름다운 사람’ 봉사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는 울산지부 진말숙 회원과 부산지부 조애숙 회원이 이 상을 수상한다.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는 지난 2009년 10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산하단체로 설립됐다. 전국 불교 호스피스 봉사단체와 긴밀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호스피스 실천가를 양성하고 불교임종의식 연구사업, 임상사례 연구 활동과 학술세미나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호스피스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호스피스의 불교적 영적 돌봄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또한 묵묵히 호스피스의 길을 가고 있는 봉사자를 선발해 공로를 기리는 봉사상 시상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052-255-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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