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피내용 백신 수입이 계속 지연되면서 한시적으로 보건소를 통해 경피용 백신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결핵 예방 백신은 주사형인 피내용과 도장형인 경피용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피내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는 결핵예방백신(BCG) 피내용이 제조사의 출하 계획 지연에 따라 국내 공급이 정상화 될 때까지 경피용 백신을 제공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결핵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아는 시·군·구 보건소에서 BCG 경피용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자체별로 보건소에서 BCG 경피 접종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지정해 위탁할 수 있기 때문에 영아 보호자는 경피 접종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먼저 보건소에 문의한 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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