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매입대금 전액 완납… 정주여건 조성 탄력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기업도시 1블럭 사업시행자인 NDS가 지난 15일 토지대금을 완납함에 따라 기업도시 내 아파트 건축이 활기를 띄게 됐다.

18일 충주시와 기업도시 등에 따르면 1블럭 사업시행자인 이 회사는 토지매입대금 전액을 완납한 뒤 이달 중순 아파트 착공계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기업도시 내 정주여건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토지대금이 완납된 1블럭 면적은 모두 8만8800㎡로 이 부지에 GS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1596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2블럭에 신축되는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는 지난 1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모두 1455세대에 달하는 아파트 분양에 들어갔다.

4-1블럭은 롯데건설이 현재 532세대의 아파트를 신축하기 위해 인·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

이미 분양 중인 3-1블럭 신우희가로 741세대와 4-2블럭 미진이지비아 782세대 분양분을 합할 경우 충주기업도시 내 공동주택은 총 6655세대에 달한다.

이 가운데 5106세대의 아파트가 올해 말까지 분양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에 일조하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충주기업도시는 아파트 사업시행자들이 금융권과의 협상이 차질을 빚으며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한 지지부진했던 초등학교 신설 문제도 지난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 용전초 신설이 승인돼 오는 2018년 3월 개교할 예정으로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원거리 통학 문제는 큰 어려움 없이 해소될 전망이다.

동사무소와 지구대, 소방파출소, 우체국, 도서관 건립 등의 정주여건 구축을 위해 충주시와 각급 기관은 정부와 충북도 등을 상대로 기관이전 유치 문제를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700여 만㎡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산업용지 122만㎡와 주거용지 76만㎡ 등 입주민들의 경제활동과 주거지역이 생활권역 내에 함께 조성되는 자족형 신도시이다.

또한 인근에 201만㎡ 규모의 충주첨단산업단지와 181만㎡ 규모로 조성되는 메가폴리스를 포함하고 있어 경기도와 수도권 동남부 및 충북 북부권 최대 신도시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구도심과는 비교되지 않는 약 56%에 달하는 녹지율과 접근성과 도로 등 기반시설 등의 우월한 입지와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의 전기ㆍ통신 지중화 사업으로 생활의 쾌적성 및 편리성을 더하고 있어 각광받고 있다.

지난 9월말 충주기업도시 현재 분양률은 약 87.5%에 달해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각종 인프라가 조기 완공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100% 분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주기업도시 관계자는 “충주시 등 관련기관과 소통을 통해 최적의 정주여건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가 구축되도록 역량을 집중, 최고의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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