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충북발전연구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특별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북도 청주군 군세일반’ 사료를 편역 발간했다.

이 자료는 일제강점시 충북도관찰부(충북도청)를 충주에서 청주로 옮긴 지 20년이 경과하고 세계경제대공황이 시작됐던 1929년에 충북도 청주군에서 직접 발간한 사료로, 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정삼철 박사(충북미래기획센터장)가 발굴해 편역서 형태로 발간한 것이다. 원전 사료는 접이식 형태로 구성돼 있고, 통계 중심의 청주 현황 소개 책자이다.

이 자료는 당시 청주지역과 관련, 30여개 항목의 통계현황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당시 도청소재지 기능을 담당했던 청주군의 사회경제 실상을 종합적·통계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근대역사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충북발전연구원 관계자는 “청주군과 청주지역 군민의 생활경제상을 통계자료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일제 강점기 청주발전역사의 과정을 파악해 보고, 광복 70주년의 진정한 의미를 새로 정립해 나가려는 취지에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