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세아시멘트와 자원순환 업무협약 체결

(제천=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시는 21일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아세아시멘트(주)(공장장 임경태)와 자원순환(연탄재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자원관리센터(폐기물매립장)로 반입되는 동절기 연탄재를 전량 재활용 처리한다.

이번 협약은 가연성폐기물의 증가 및 소각시설 노후화에 따른 매립량 증가(67t/1일)로 매립장 사용연한 감소 및 처리비용 증대 등 2차 문제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이뤄진 자원순환시책으로 앞으로 전국 지자체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제천시 관내에서 발생되는 동절기 연탄재는 전량 아세아시멘트(주)로 무상 반입돼 시멘트 부원료인 점토질 대체원으로 재활용되며, 제천시는 자원순환을 통해 매립장 사용연한 증대 및 처리비용 절감을, 아세아시멘트(주)는 생산원가 절감 및 자원순환을 통한 선진글로벌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게 됐다.

지난해 기준 제천시 쓰레기 발생량은 1일 평균 132t으로 연간4만 8000여t의 쓰레기가 발생되고 있으며, 처리 성상별로는 소각 1만 1948t, 음식물 8940t, 매립 2만 4439t, 재활용 2995t을 각각 처리했다.

제천시 도시미화과 김동학 과장은 “연탄재 발생량은 연간 약 1만t 정도로 매립쓰레기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연탄재를 전량 재활용하게 되면 당초 매립장 조성비 기준 매년 약 11억여 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며 “매 3년마다 1년분의 새로운 매립용량 확보가 가능하게 되며, 제천시 자원관리센터 매립장 3단계 사용종료(약 73년)시까지 약 24년간 연장사용이 가능하게 되는 등 일석삼조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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