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택원 대전대 한의대 교수 등 발표

(동양일보) 노령화사회에서 '웰니스 스파'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한몫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교수(사상체질의학)는 2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창조다산 LINC강의실에서 열린 웰니스 스파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관 연계포럼에서 의학적으로 순기능을 하는 탄산성분과 유황을 이용한 수(水)치료가 아토피 등 피부염증질환은 물론 혈액 내 알레르기 유발물질 개선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특히 천안지역 온천의 경우 탄산·유황성분이 상당해 온양·도고·아산온천에 이은 중부권 온천의료관광에도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체실험이 추가로 필요하겠지만 아토피를 유발시킨 동물모델을 통해 실험한 결과 3주 연속 목욕치료를 했더니 피부염증 매개물질이 현저히 줄어들고 알레르기 유발물질도 유의미하게 호전됐다는 것이다. 혈행개선 효과도 뚜렷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온천이 가진 독특한 물리·화학적 효능으로 혈관이 확정돼 피의 흐름이 좋아진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으나 아스피린과 비교 동물실험에서 혈소판응집 자극에 대해 저해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며 "곧 탄산온천의 재발견'이라고 정리했다.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도 이와 관련 단국대 주관으로 지난 8월 이후 현재 천안시 동남구 성남편 테딘패밀리워터파크에서 수중 운동프로그램을 운용, 운동 전·후 체형·비만 관리를 위한 체지방 분석을 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단국대 김기홍 교수(생활체육학)는 온천을 포함한 수중운동은 온열, 정수압효과와 미네랄에 의한 화학적 효과가 있어 남성노인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뼈 손실을 줄이고 골밀도 증가 등 뼈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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