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등 봉사활동 통해 3곳에 조성…주민들 ‘호응’

▲ 청주시 복대2동 구도심이 고등학교 학생과 지역 학원의 봉사활동으로 아름답게 변모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재남기자)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구도심이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변모해 가고 있다.
복대2동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환경이 열악한 지역 골목길을 대상으로 고등학생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그리기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흥덕고, 중앙여고, 서원고, 청주고, 대성여상 등 여러 학교에서 이 분야에 재능을 가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15명과 그린섬미술학원 박동신 원장을 비롯한 여러 강사들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주변에서 지켜보던 마을사람들은 간식거리 등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앙여고 2학년 권해영 학생은 “아직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고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힘들긴 하지만 내게 주어진 재능을 조금이나마 발휘해서 주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김춘복 통장은 “마을에 벽화가 하나 둘씩 늘어나다 보니 주민들의 의식과 자부심이 높아졌다”며 “벽화로 인해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졌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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