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집에서도 지방자치 기록물 제공

▲ 195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에서 UN이동대가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 (국가기록원 제공)
▲ 195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유세 중인 후보. (국가기록원 제공)

(동양일보) 한국 지방자치의 시작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승만 정부는 시·도의원과 시·읍·면의원을 선출해 지방의회를 구성했다.

걸음마를 뗀 지방자치는 채 꽃을 피우지 못하고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인해 1960년 선거를 끝으로 폐지됐다.

지방자치는 1991년 4월 지방의회가 다시 구성되면서 부활의 전기를 맞았다.

문민정부 때인 1995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모두 선거로 선출하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열렸다.

이후 1998년, 2002년, 2006년, 2010년 지방선거로 민선 2∼5기 지방정부가 꾸려졌고, 작년 7월 민선 6기 지방정부가 출범했다.

작년 전국동시 지방선거 선출 인원은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시도의회 의원 789명, 시군구의회 의원 2898명, 교육감 17명, 교육의원 5명 등 총 3952명이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지방자치 전면 시행 20주년을 맞아 1948년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 지방자치 도입기, 중단기, 부활·발전기의 기록물을 수록한 '기록으로 보는 지방자치' 화보집을 27일 발간했다.

화보집에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기록물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지방행정연수원, 광역시도 및 광역의회가 제공한 문서와 사진 등 총 302건이 수록됐다.

1952년부터 1960년까지 지방자치 도입기의 기록물 중에는 유엔기록보존소와 유엔 사진도서관에서 수집한 생생한 사진도 포함됐다.

국가기록원은 또 소장 기록물 355건을 모아 '기록으로 보는 지방자치의 발자취'라는 제목으로 누리집(www.archives.go.kr)에서 28일부터 제공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