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현장 체험 11월 중 네 차례 실시
(동양일보 조아라 기자)천주교 청주교구장인 장봉훈 주교와 대전교구장인 유흥식 주교가 4대강 현장을 방문해 사목 활동에 나선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최하는 ‘주교 현장 체험’이 이달 중 네 차례 실시된다. ‘주교 현장 체험’은 주교들이 사목 현장을 찾아 신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6월 첫 현장 체험을 실시한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체험에는 주교 2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각각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등에서 선정한 네 곳 중 한 곳을 선택해 참가하게 된다.
장봉훈 주교와 유흥식 주교를 포함한 주교단 13명은 오는 6일 4대강 현장인 낙동강 중류 대형 보와 지류 하천을 찾는다. 먼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소재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현장으로 이동한다. 주교단은 칠곡보 주변의 개발과 침수 피해, 해평습지의 망가진 철새도래지와 구미취수장의 실태를 관찰하고, 피해 농민과 어민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강우일 주교(제주) 등 5명은 오는 18일 소공동체 모범본당인 대전교구 산성동 성당을 방문한다. 주교들은 산성동성당 소공동체를 찾아 소공동체 운영과 활동 사례를 듣고 신자들의 성경말씀 나눔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4일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 방문(경기 화성 둘다섯해누리) △17일 노숙인 복지시설 방문(경북 고령 들꽃마을)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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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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