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희 민화작가 개인전 8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십장생도 등 20여점 전시

▲ 한영희 작. '백학도'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한영희 민화작가 개인전 ‘왕실의 화려한 장식’이 8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일월오봉도, 십장생도, 모란도, 창덕궁 대조전에 그려있는 백학도와 봉황도를 중심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병풍과 가리개, 액자 등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왕실 그림에는 왕의 권위와 존엄함을 상징하고 왕실 가족의 무병장수와 화목을 기원의 마음이 담겼다. 이 그림은 각종 행사 때나 실내 공간 장식의 필요에 따라 병풍이나 가리개 등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사용됐다.

한영희 작가는 “민화는 장식장소와 용도에 따라 종류를 달리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화려한 우리의 왕실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호일 관장은 “민화는 조선 후기 서민층에 유행했으며 생활공간과 생활형식에 따라 한국적인 정서가 짙게 내재해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아름다운 색채와 파격적인 작품구성으로 한국적 미의 특색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043-268-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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