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성 벗어나 과감한 가뭄대책…내주 당정협의"

(동양일보)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6일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정치 싸움으로 국민이 얻은 것은 극심한 물 부족"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가뭄극복 민생현안대책회의에서 "4대강 사업을 정쟁의 소재로 삼았던 야당 때문에 넘치는 4대강 물이 가뭄지역에서는 그림의 떡이 돼버렸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4대강의 댐과 보(洑)의 물을 활용하겠다고 하자 야당은 즉각 '2차 4대강사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정치공세를 시작했다"면서 "이는 국민으로부터 이루 말할 수 없는 비난을 받았는데 야당은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뭄의 상시화 가능성 때문에 일회성 대책에서 벗어나 과감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당은 정부와 함께 보령댐 도수로 공사 이외 긴급 공사가 필요한 추가 지역을 검토해 이르면 다음 주 중 당정협의를 통해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은 새정치연합의 원내·외 투쟁이 민생 발목잡기에 대한 비난을 잠시 비켜가기 위한 꼼수임을 알고 있다"면서 "민생을 책임지지 못하는 당이 이런 식으로 민심을 얻겠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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