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3대1승

(동양일보)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이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로버트랜디 시몬의 맹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8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19-25 25-20 25-16 25-20)로 승리했다.

시몬은 지난 3일 우리카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작성했다. 올 시즌 2호, 개인 7호 트리플크라운이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9일 한국전력전에서 시작된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한국전력은 2연승 끝에 1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7승 1패), 한국전력(4승 4패)은 각각 1위, 4위 자리를 지켰다.

로버트랜디 시몬(23득점), 송명근(19득점)이 42득점을 합작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팀은 1세트 초중반 팽팽히 맞섰지만 16-16 동점 이후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최석기의 속공과 전광인의 오픈, 얀 스토크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한국전력이 의외로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챙겼다.

OK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몬은 승부처에서 3서브, 3블로킹, 8후위공격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결정적인 순간 범실을 저질러 자멸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전력의 범실은 29개로, OK저축은행(22개)보다 7개 많다.

얀 스토크는 27득점, 공격 성공률 47.05%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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