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바이어들, 태정기공 등과 제품 수출 논의

▲ 인도의 금속 표면처리 및 화학처리 업체 소속 빅바이어들이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산업대전’ 행사장 내 충북관을 찾아 도내 업체들의 제품생산 현황을 둘러보고 있다.

(충주=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북도내 기계부품 및 금속가공 산업의 인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인도의 금속 표면처리 및 화학처리 업체 소속 빅바이어들은 지난 달 28~3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산업대전’ 행사장 내 충북관을 찾아 도내 업체들의 제품생산 현황을 둘러봤다.

인도출신 빅바이어들은 이 자리에서 도내 글로벌 강소기업인 ㈜JLsurface, ㈜태정기공의 주력상품인 ‘친환경 코팅기술’과 자동차 부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구매와 인도 현지 투자의사를 타진했다.

이들은 또 한국교통대 C-STAR사업단(단장 황준, 항공·기계설계학과)을 방문해 충북도내 기계부품산업의 전반적인 소개 및 두 회사의 인도 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JLsurface 기술 및 제품의 실제 수입을 위한 샘플 테스트 및 생산 공정과 품질규격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또 향후 인도 현지 투자에 필요한 자금 규모 및 협력사항 전반에 걸쳐 기술·제품 개발과 판매·광고, 사후관리(AS), 물류 분야 등의 협력을 통해 동방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한국교통대 C-STAR사업단은 최근 2년간 인도 제조업의 부흥과 OEM 및 ODM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점에 착안해 표면처리 기술 및 자동차 부품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했다.

이와 함께 현지 인도시장 조사원을 통해 관련업계 빅바이어들을 꾸준히 접촉한 결과 이들 2개 회사의 친환경 코팅기술에 관심을 보였고 이번 전시회에 바이어 참가를 성사시켰다.

황준 사업단장은 “이번 인도 바이어 방문으로 충북 기계부품 및 금속가공 수출 신규시장인 인도시장에 도내 제품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인도 지역으로의 수출길이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통대 C-STAR사업단은 내년 2월을 목표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지사 설립과 컨설팅, 바이어 매칭, 마케팅 등의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계부품 및 금속가공 기업들의 수요조사와 문의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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