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자

비를 다 적시는

가을나무

 

혼자서 쓸어내는

이 계절이

얼마나 외로운지

 

잎사귀 하나하나 다

지구를 떠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