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구단서 관심 보여 협상 위해 미국으로 출국

(동양일보)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구원왕을 차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이르면 이번 주 에이전트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협상을 위해서다.

오승환의 측근은 10일 “오승환이 곧 미국으로 출국해 열흘 정도 머물 계획”이라며 “관심을 보이는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있다. 미국 현지 분위기를 살피면서 협상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일본프로야구 종료와 함께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와 미팅을 하고, 탐색전을 펼치기도 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구단 명을 언급할 수 없지만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퀄리파잉오퍼, 포스팅, 윈터미팅 등 변수가 많고 호흡이 긴 메이저리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장기전을 대비하느라 표면화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전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는 끈질기게 잔류 요청을 했다.

하지만 현재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승환의 지인은 “지금은 (오승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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