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윤수영

(동양일보 김재옥 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 13일 정기연주회

지휘 류성규·바이올린 윤수영 협연

 

음악을 통해 떠나는 세계여행, 청주시립교향악단 128회 정기연주회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Ⅲ-‘프랑스’편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청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류성규)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지난 9월에 선보인 세계음악여행시리즈Ⅱ-‘체코’편에 이어 그 시리즈를 이어가는 세 번째 무대로 바이올린 윤수영(사진 왼쪽)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이며 완성자인 드뷔시가 1894년 작곡한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에 비견되는 천재라고 불리는 후기 낭만주의 최고의 작곡가 생상스의 스페인 무곡 ‘하바네이즈 E장조 작품83’,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작품28’을 선보인다.

피아노와 오르간 실력이 매우 뛰어났던 생상스의 그의 다채로운 음악적 예술적 편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교향곡 제3번 c단조 작품78’을 끝 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 경북대 교수는 이날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작품28’을 연주할 예정이다.

1868년에 완성된 이 곡은 ‘찌고이네르바이젠’의 작곡가 사라사테의 연주에 매료돼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해 헌정한 곡이다. 사라사테풍의 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가 짙게 깔려있을 뿐 아니라 생상의 작풍인 프랑스적 우아한 정서로 가득 차 있어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즐겨 연주하는 곡이다. 아주 화려하고도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문의=☏043-201-0967.

 

▲ 가야금 심예지

국악 새내기 열정을 연주하다

청주시립국악단 19일 ‘젊은예인’

이지윤·서유라 등 5명 협연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기획공연 ‘젊은 예인’을 선보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젊은 예인’은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키며 미래의 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객원지휘자 권성택의 지휘로 지난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이지윤(해금), 차은미(가야금), 서유라(생황), 심예지(가야금), 조예송(태평소) 등 5명의 우수한 대학생이 협연자로 출연, 열정과 패기 넘치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협연곡으로는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 25현 가야금협주곡 ‘소나무’, 생황 협주곡 ‘풍향’, 25현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청주시 문예운영과 전영철 과장은 “미래 국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열정과 패기 넘치는 공연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면서 응원도 하고 힘찬 기운도 받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창단 30주년을 기념해 100회 정기연주회 ‘길’을 12월 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일 예정이기도 하다.

문의=☏043-201-09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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