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총 25건 신청

(세종=동양일보 임규모 기자)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1차 시범사업(80호) 신청접수 결과 전국 12개 LH 지역본부에서 총 358건이 접수, 4.4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청이 접수돼 향후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358건 중 122건으로 가장 많은 접수를 기록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대전·충남이19건, 충북이 6건을 신청했다.

집주인들의 연령은 평균 56세로 60대 이상이 165명으로 주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50대 이상의 신청인이 전체 69%를 차지했다.

또 대부분 ‘나대지’ 보다는 ‘단독·다가구 주택’(320건, 89%)을 희망했으며 임대기간은 짧은 ‘자산형’ 보다는 임대기간이 길어 임대수익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연금형’(272건, 76%)을 선택했다.

건축 진행 방법에서는 자신이 스스로 선정한 건축사·시공사로 건축을 진행하는 ‘협의방식’ 보다는 LH가 설계·시공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지원방식’을 높게 선택(278건, 78%)했다.

특히 은퇴세대에 해당하는 60대 이상의 고령층 중 94%가 단독·다가구주택을 이용해 사업에 참여하려 하고 이 중 67%가 신축 후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LH와 함께 이달 말까지 최종선정자의 2배수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하고 기금 수택은행인 우리은행이 예비선정자를 대상으로 융자적격성 여부를 판단한 후 12월 초 최종사업자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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