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자골프 상금왕 등극한 이보미

(동양일보) 이보미(27)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5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이보미는 15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클럽(파72·6639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1억엔)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이보미는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아오키 세레나(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0월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이후 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이보미는 이번 시즌 6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1800만엔(약 1억7000만원)을 받은 이보미는 시즌 상금 2억781만7057엔(약 19억7000만원)을 기록, 남은 2개 대회 결과에 관계없이 상금 부문 1위를 확정했다.

이보미는 2011년 J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상금왕에 올랐고 JLPGA 투어 사상 시즌 상금 2억엔을 넘긴 것 역시 올해 이보미가 처음이다.

이번 시즌 전까지 J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9년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의 1억7501만6384엔이었다.

한국 선수가 J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것은 2010년과 2011년, 2014년 안선주, 2012년 전미정 등 최근 6년 사이에 다섯 차례나 된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JLPGA 투어 35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했다. 이보미가 혼자 6승, 이지희와 신지애, 전인지, 안선주가 2승씩을 거뒀다. 나머지 1승은 김하늘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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