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해남 대흥사 등 국내 7개 사찰 등재 추진

(동양일보) 보은 법주사등 국내 7개 전통사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보은 법주사를 비롯해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양산 통도사 등 국내 7개 전통사찰은 '한국의 전통산사'라는 이름으로 2018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 중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7개 사찰은 모두 삼국시대에 창건돼 조선 중기 이후 가람배치를 정형화한 산지사찰로 초기 가람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다.

가람배치는 사찰건물의 배치형태를 말한다. 산지 가람은 산세, 배경이 되는 봉우리와 지형적 특징을 활용해 불교교리를 건물배치와 외부공간으로 표현하고 있다.

순천 선암사는 불교의 정신세계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돼 한국 불교 건축사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으로 국내외에서 평가받고 있다.<보은 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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