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9000㎡규모… 2017년까지 100억 투입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지난 10월 해양수산부 친환경 양식 육성사업 공모에 (주)네오엔비즈(송악읍 복운리)가 사업자로 선정, 첨단 양식 단지 조성을 위한 법인설립 등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양식 육성사업은 바이오플락 기술을 기반으로 오는 2017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석문면 교로리 일원 9000여㎡의 면적에 새우 양식을 위한 에너지 제로화 육상 수조 등 양식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친환경 양식업체인 ㈜네오엔비즈와 교로 난지도 장고항 등 석문면 어촌계 및 교로3리 마을회가 공동으로 추진 전국 최초로 법인과 어업인 단체간의 비즈니스 상생모델로 제시됐다.

이를 위해 2016년 3월까지 2개 업체는 사업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네오엔비즈는 새우 양식에 필요한 기술 이전 역할을 하게 되며 어촌계 및 교로3리 마을회는 사업에 출자한 대가로 지분만큼의 어촌계 어업인 채용을 보장받게 된다

특히 2016년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거쳐 201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바이오플락’이란 미생물이 사육수내 대사노폐물 등 오염물질을 자연분해 정화 시키거나 섭이 가능한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으로 전환해 오염물을 제거하는 무순환식 친환경 양식기술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새우류 수입량은 연간 6만6000t이나 국내 새우 생산량은 2815t에 불과하다”며 “사업추진에 힘을 쏟아 어업인 소득창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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