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산업시설 둘러봐 19~20일 농업 협력 논의키로

(당진=동양일보 홍여선 기자)당진시가 자매 도시인 중국 일조시와의 경제협력을 확대한다.

시에 따르면 중국 일조시 대표단(단장 모선성 일조시 외사교무 판공실 부주임) 일행이 16~17일 당진시를 방문했다.

일조시 방문단의 이번 내한은 당진시와 일조시 간 2007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10주년이 다가옴에 따라 실질적인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일조시 방문단은 16일 김기서 당진시 경제산업환경국장과 두 도시간 경제교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대한전선, 중외제약 등의 산업시설을 방문했다.

일조시와 당진시는 자매결연 체결 후 지속적인 상호방문을 통해 경제 및 문화·관광분야 등의 교류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2005년부터 상호 공무원 파견근무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김홍장 시장 대표단 일행이 일조시를 방문해 교류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월에는 일조시 한인상공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입상자 5명이 당진시를 방문하는 등 인적분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간담회에서 모선성 단장은 “경제교류뿐 아니라 농업분야도 교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국장은 “당진은 1000여개 기업이 위치한 산업메카로 상호 기술경쟁력제고 및 투자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의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일조시는 산둥반도에 위치한 인구 280만명의 도시로 수상레저산업이 발달했으며 녹차와 사과, 배 등 과일로 유명한 도시다. 이번 논의결과에 따라 오는 19~20일 농업교류분야 협의를 위해 노영문 일조시 농업국장 외 5명이 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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