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질환 4년 새 528명 늘어…2~3개 질환자 증가 빨라

(동양일보 김윤수 기자) 11개 만성질환 중 2개 이상의 질환을 앓는 ‘복합 만성질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전체 만성질환자가 2010년 1만2777명에서 2014년에는 1만4291명으로 연평균 3.0%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가운데 1개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는 지난 2010년 8961명에서 2014년에는 9945명으로 연평균 2.7% 증가한 반면 2개 이상 복합 만성질환자는 2010년 3818명에서 2014년 4346명으로 연평균 3.5%가 증가했다.

만성질환자 1인당 진료비는 2014년 기준 1개 보유환자는 89만8000원, 2개 보유환자는 190만4000원, 3개 보유환자는 296만6000원, 4개 보유환자는 404만3000원, 5개 보유환자는 508만4000원, 6개 이상 보유환자는 621만5000원으로 질병이 늘어날수록 진료비 증가폭이 컸다.

만성질환(11개 고시질환)은 정신 및 행동장애(간질포함), 신경계질환, 고혈압성 질환, 간의 질환(만성바이러스 간염포함), 당뇨병 호흡기결핵, 기타 만성폐쇄성폐질환, 대뇌혈관질환, 두 개내손상, 갑상선의 장애 심장질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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