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한국도로공사가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첫 경기에서 승전가를 부르며 어지러운 마음을 다잡았다.

도로공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방문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3)으로 이겼다.

레즐리 시크라가 21점을 올리고, 정대영이 9점을 보태는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안았다.

시즌 3승(4패)째를 거두고 승점 11을 쌓은 도로공사는 GS칼텍스(승점 11·3승 6패)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인삼공사는 5연패에 빠지며 1승 7패(승점 4)가 됐다.

이번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의 올 시즌 첫 대결은 도로공사가 박종익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처음 치른 경기였다.

도로공사는 전날 “이호 감독이 건강상 문제로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는 의사를 전해와 박종익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