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아라 기자)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종교단체들이 앞장서 김치를 담가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 스님)는 21~22일 사찰 내에서 신도 80여명, 새터민 20여명 등과 함께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탈북민과 함께하는 2015 용화사 자비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관내 취약계층과 탈북민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희사(慈悲喜捨)를 실천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용화사는 참가자들과 함께 담근 김장, 쌀, 연탄 등을 관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용화사는 매년 연말 타종식에서도 탈북민과 함께 떡국을 끓여 청주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용화사 관계자는 “탈북민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된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중앙교회(담임목사 이강일)는 20~21일 지역사회와 주민을 섬기는 김장축제를 연다. 중앙교회는 청주 강서1동주민센터와 함께 지역 내 저소득 가정 등 100여 가구에 김치를 전달한다.
이강일 담임목사는 “중앙교회는 지역 사회를 위해 정성을 다해 섬기고자 한다”며 “교회가 지역 사회를 위해 계획하는 일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행사다. 앞으로 교회가 지역 사회를 위해 빛과 소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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