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연회로 첫선… 차보험업계 고객 쟁탈전 치열할 듯

(동양일보) 각종 보험상품을 인터넷으로 한 번에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개장이 임박하면서 보험사들의 ‘온라인 공략’ 전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슈퍼마켓은 23일 그랑서울에서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 시연회를 통해 첫선을 보이고, 30일에 정식으로 개장한다.

보험사들은 초반 기선제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차별화된 온라인 맞춤형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험슈퍼마켓에서 취급되는 보험 상품은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이다.

가장 격전지는 자동차보험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은 1년마다 재가입해야 돼 고객 이동이 상대적으로 빈번하다.

고객 쟁탈전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현재로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온라인만으로 가입절차가 마무리되는 ‘애니카 다이렉트’ 상품을 보유한 삼성화재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상품은 온라인으로 가입을 하더라도 텔레마케터를 한번 더 거쳐야 한다.

하지만 현대해상·동부화재·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보험사들도 온라인 전용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사들의 온라인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삼성생명은 최근 온라인 정기보험 상품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번 상품의 경우 설계사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27% 저렴하다.

신한생명도 기존보다 보험료를 20% 내린 온라인 정기보험 상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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