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의회 김기영 의장은 23일 대전 배재대 사회과학연구소에서 열린 ‘수도권규제완화 반대 토론회’에 참석해 수도권규제완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국공공행정학회와 배재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을 억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장은 “우리나라 국토면적의 11.8%인 수도권에 사람이 집중되다 보니 국토 불균형 및 경제적 비효율성, 수도권과의 차별로 인한 지역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발전은 단순히 불균형 해소 등의 공간적 문제를 넘어 도시 간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수도권규제 완화는 시대적 요구를 외면한 건강한 성장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 자치단체의 균형 있는 발전과 경쟁력 확보는 대한민국이 강대국으로 뻗어 갈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도의회는 앞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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