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2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발레, 국립발레단 초청 ‘호두까기 인형’이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청주시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과 29일 오후 5시 모두 2차례에 걸쳐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발레리나 강수진 예술감독의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 공연으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인 강수진씨의 색깔을 더해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연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수진 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은 2000년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국내 초연한 이후 14년간 같은 버전의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여 왔다.

이 버전은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예술성과 완성도 면에서도 다른 유명 발레단 버전과는 차별성이 있다.

안무가는 어린이들을 주관객으로 하는 원작 호두까기 인형에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고 고난도 발레 연출과 탁월한 해석을 더 하여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명품 클래식 발레를 재탄생 시켰다.

‘호두까기 인형’은 크리스마스 전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마리가 인형과 함께 꿈속을 여행하는 내용으로,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 음악을 비롯해 화려한 볼거리, 다채로운 춤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드로셀마이어의 마술로 살아 움직이는 세 인형들의 앙증맞은 춤과 호두까기 인형을 두고 벌어지는 마리와 프리츠의 쟁탈전,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의 실감나는 전투장면, 세계 각국의 민속춤이 등장해 무용수들의 재미있는 춤 동작과 솔리스트들의 다양한 매력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능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수험생들에게 이번 공연관람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VIP석 6만6000원, R석 5만5000원, S석 3만3000원, A석 2만2000원으로 국가유공자, 장애인(동반 1인 포함) 50%, 20인 이상 단체 관람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세상(www.concertcho.com)이나 전화(☏1544-7860)로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예운영과(☏043-201-230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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